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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연천] 명신반점 :: 부담스럽지 않아서 계속 들어가는 중화요리다 녀 옴 2021. 5. 2. 23:37
연-하!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어요!
오늘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명신반점을 다녀왔는데요!
여행을 다닐 때 블로그에 많이 의존하는 편인데블로거 맛집 순위에 항상 적혀있던 곳이라 기대 반 의심 반 다녀왔어요!
*주차장*
명신반점 근처에 유료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주차장에 자리가 널널하더라구요.
30분 600원
저렴한 가격이니까 부담없이 주차하고 식사하세요!
QR코드 찍고, 손 소독하고, 체온 측정하고 입장!
1972년부터 운영하던 집이라 곳곳에 옛 인테리어(?)의 흔적이 남아있어요.
옛스러운 이미지에 갑자기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UP!
식당은 총 2층까지 있었는데
저희는 가자마자 1층에 안내받아서 나중에 먹다가 그 사실을 알았답니다ㅋㅋㅋㅋ
종업원분들의 말씀을 유심히 듣다보니까식사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2층에도 꽤 많은 분들이 앉아서 드시고 계신것 같았어요!
명신반점 메뉴판이에요
예전 가격보다 1,000원 정도 더 인상되었어요.
인상된 가격인데도 서울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죠?
메뉴를 헷갈리지 않게 하기 위해 수기로 주문을 했어요.
가족 4명이 모두 갔지만 생각보다 먹는 양이 적어서 골고루 시켜 나눠먹기로 했어요.
짬뽕 6,000원
깔끔하고 전혀 맵지 않은 국물이에요.
매운걸 전혀 못드시는 엄마도 편하게 드실 정도로 매운 맛이 거의 없어요.
홍합이 크고 싱싱해서 먹는 내내 씹는 맛이 있었고
꽃게가 숨어서 시원한 맛을 내주고 있었어요.
채소와 면을 적절히 섞어서 한 입 먹었는데 생각보다 담백해서 1차 당황
근데 젓가락이 멈추지 않고 계속 들어가서 2차 당황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을 뻔 한 숟가락 들고 3차 당황해버렸어요ㅋㅋㅋㅋ
짜장면 5,000원
강렬한 첫 인상과는 거리가 멀었던 짜장 소스.짬뽕과 마찬가지로 처음 딱 먹었을 때는 응? 싶을 수 있지만은은한 단맛과 잘 볶아진 채소들이 너무나 잘 어우러진 맛이었어요.
제일 짜장면을 먹게 됐는데너무 간이 약해서 김치랑 같이 먹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 보니까 제가 짜장 소스를 긁어먹고 있더라구요.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 친구입니다..
얕보면 큰일나요
새우볶음밥 6,000원
튼실한 새우가 일품이었던 새우볶음밥.처음에 베이컨을 먹을지 새우를 먹을지 정말 고민 많이했는데선택을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밥도 적당히 포슬포슬하고 담백한 짜장소스와 어우러지니까계속먹어도 느끼하지 않은 볶음밥이었어요.
김치 없어도 2그릇 가능..ㄹㅇ가능..
탕수육 (S) 15,000원
탕수육은 사실 그냥 흔한 맛이었어요.
바삭한 탕수육. 근데 기본에 충실함을 곁들인..
특이했던 건 소스에 연근이 들어갔었는데
연근이라함은 원래 구멍 솔솔 뚫린 친구 아닌가요?
갑자기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감자였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저는 중식 중에 탕수육이 최애인 사람인지라..
엄청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연천을 또 가게 된다면
지인을 데리고 가도 손색 없을만한 장소를 찾은 것 같아요!
잘 먹었습니다:)
명신반점
031-832-2307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역로 61
매일 10:00 - 21:00 (수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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