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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김포] 박원석39면옥 :: 가격은 가볍게, 배는 든든하게다 녀 옴 2021. 5. 13. 21:32
연-하
오늘은 김포 장기동 먹자골에 위치한 면 전문점(?)을 다녀왔어요.
한달 전부터 가보자고 말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다녀왔답니다!
박원석 39면옥의 외관모습입니다.
외관에 크게 메뉴와 가격이 적혀있어서 메뉴를 검색해보지 않아도 되서 좋아요!
저는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라 꼭 식당 들어가기 전에 검색을 해보고 들어가는 편인데요.
이렇게 외관에 가격이 적혀있으면 너무 반갑더라구요!
주차장
입구 기준으로 뒷편에 위치해있고
주차장 주변이 협소하고 굉장히 복잡해요.
주변에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으니까
저는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릴게요!
자, 이제 들어가볼까요?
들어가자 보이는 카운터랍니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QR코드 인증하고 손소독 후에 입장해볼까요?
외관에 비해서 가게가 넓고 좌석이 굉장히 쾌적했어요.
그리고 많은 테이블에 칸막이가 설치되어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도 가능했구요.
이제 메뉴를 골라볼까요?
외관에 적혀있던 메뉴들보다 훨씬 많은 메뉴가 있었는데요.
39면옥이라고 해서 무슨 뜻일까 했는데
칼국수가 3900원이여서 39면옥이었어요!ㅋㅋㅋㅋ
고기만두 (3,900원)
적절한 가격에 적절한 양의 만두가 나왔어요.
크기는 아기 주먹만한 크기의 만두였고 사이드로 먹기에 적절한 양이었어요!
함흥 칡 물냉면 (4,900원)
저는 원래 냉면을 정말 좋아해서 30일 내내 냉면만 먹어도 먹을 수 있다! 하는 냉면러버인데요.
냉면 중에서도 칡냉면의 특유의 거친(?) 질감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39면옥의 이 냉면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4,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비해 시원한 국물과 아삭아삭 씹히는 오이, 무절임 등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호불호 안갈리고 드실 수 있는 적절한 메뉴같아요.
저는 물냉면, 아빠는 비빔냉면을 드셨는데 비빔도 전혀 맵지 않아서 저같은 맵찔이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물냉면을 너무 집중해서 먹는 바람에 비빔냉면 사진은 못찍었네요ㅠ
제가 조금 지켜본 결과 다른 분들은 물냉면과 연탄불고기를 함께 시키시더라구요.
저희도 다음에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답니다.
바지락 칼국수 + 손 수제비 (3,900원 / 4,900원)
'응? 왜 한번에 소개하지?'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왜냐면 이 곳의 칼국수와 수제비는냄비에 한번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처음에 주문할 때 많이 당황했어요.
칼국수와 수제비를 같이 시키면 칼제비의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시켜봤어요.
처음 국물을 떠먹어봤는데
???
왜 아무 맛도 안나지?
솔직히 말하면 실망했었어요...
**잠시 뒤에 반전 나옴**
너무 싱거워서 사장님께 다대기를 부탁드렸었는데
'얼큰' 메뉴가 따로 있어서 다대기가 별도로 없다고 말씀하셨고 소금을 가져다 주셨는데요.
'그냥 건강한 맛으로 먹자..'
하는 마음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왠걸...?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너무너무 맛있는거에요!
밀가루의 맛 밖에 안나던 국물에서 바지락과 밀가루의 조화가 이뤄지고 있었던...
그래서 사장님이 싱겁다고 했을 때 당황하셨구나.. 싶었어요
오해해서 죄송해요 사장님ㅠㅠ
그래서 이렇게 싹- 싹- 긁어먹고 나왔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나왔어요!
잘 먹고 갑니다😊
박원석39면옥 김포장기동직영점
0507-1345-3982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1로98번길 17-106 1층
매일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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